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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4 2020년 07월호
    원종필(전기 87) 동문, 건설문화 장학생 후원 참여
    큰 위로와 격려 준 ‘키다리 아저씨’

    모교 공과대학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원종필 동문이 건설문화연대의 장학사업인 ‘건설문화장학생’ 후원에 참여해 고교생 등 청년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건설문화연대(대표 최용기)는 5월 24일, 스승의 날을 맞아 건설문화연대 장학사업의 결실인 건설문화장학생의 요청으로 장학생과 ‘키다리 아저씨’의 만남을 주선했다. 건설문화연대는 2008년부터 금융고를 비롯한 학교 교사와 연계해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장학혜택을 받은 다수의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업 생활을 기반으로 한국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에 취업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등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장학사업의 수혜를 받은 박준용 씨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박 씨는 금융고를 진학하면서 중학교 은사인 김혜덕 교사(현, 국악중)의 주선으로 원종필 동문의 후원을 받게 됐다. 원 동문의 든든한 후원으로 무사히 고교를 마친 박 씨는 예금보험공사에 취업했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사)건설문화연대 측에 요청해 성사됐다. 세 사람은 후원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훌륭히 성장해준 것에 대한 고마음을 나누며 식사와 담소의 자리를 가졌다. 원 동문은 지난 2008년부터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로 아버지를 여읜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건설문화연대 건설장학사업을 시작으로 매월 100만원의 사비를 들여 장학사업을 지원해 왔다. 또 지난 2012년부터는 면목사회복지관의 아동, 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매월 30~40만원 가량을 후원하고 있다.
  • 173 2020년 07월호
    채널A '굿피플' 출연했던 이상호 동문(국문 11)
    로스쿨 졸업하고 당당하게 변호사 시험 합격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채널A에서 방영되었던 신입사원 탄생기 '굿피플'은 로펌에서의 한 달간 인턴 생활을 거쳐 로펌의 최종 선택을 받는 사회 초년생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굿피플'에서는 모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로스쿨에서 공부 중인 이상호 동문 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넓은 통찰력과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이상호 동문의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 이 동문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당당하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기자로 근무하는 선배로 인해 '굿피플' 프로그램에 인턴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힌 이상호 동문은 “방송국 관계자분이 카메라 테스트에서도 좋게 봐주셨고 출연하는 것이 성장하는 길이자 변호사의 커리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인생의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그때 많이 배웠기에 남은 기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최근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이 동문은 다행히 로스쿨은 학교라는 제도가 있고 교수님들이 직접 해주시는 강의가 있으니까 강의를 듣고 책을 보면서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한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대학 서열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학교 캠퍼스가 정말 예쁘고 위치도 너무 좋고 과마다 다르겠지만 인적 구성이라든지 사실 모든 부분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이상호 동문. 그는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거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찾아서 내실을 다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후배들이 더욱 힘내기를 기대했다. 
  • 172 2020년 07월호
    진정한 나눔 실천한 이순덕 할머니 3주기 추모식
    악착같이 번 7억원 상당 전 재산 모교 기증

    평생 모은 전 재산을 모교에 기부하고 지난 2017년 5월 28일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순덕 할머니의 3주기 추모식이 5월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청아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핏줄을 모두 북한에 두고 한국전쟁 당시 혈혈단신 피난을 와 유가족조차 없는 할머니를 기억하며 박승용 대외협럭처장과 김영봉 대외협력실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이순덕 할머니는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으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두 여동생을 두고 온 이산가족이기도 하다. 통일이 되면 세 자매가 함께 살 계획으로 모교 후문에 담배가게를 열어 장사를 시작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지만 동생들과의 상봉은 점점 요원해져만 갔다. 고령으로 지병이 찾아오면서 할머니는 동생들을 위해 쓸 계획이었던 예금과 본인이 소유한 건물 등 본인의 유산 일체를 모교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힘들고 고단한 남한 생활에서 또 다른 가족이 되어준 모교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베풀기로 결정한 것이다. 2005년 서울 광진구 능동로 모교 후문 앞 건물을 모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의 동생을 위해 남겨뒀던 예금 2억 원을 2006년 학교에 추가 기부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에도 1억 원을 기부해 모교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액수만 7억여 원에 이른다. 모교는 2006년 산학협동관 3층 강의실을 ‘이순덕 기념 강의실’로 이름 붙였다. 150여 석 규모의 강의실 앞에는 할머니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판이 걸려있다. 평생 모은 전 재산을 모교에 기부한 고(故) 이순덕 할머니의 뜻을 기려 2019년 법학관 1층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편의 공간인 ‘이순덕 글로벌라운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비록 할머니는 지난 2017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순덕 기념 강의실’과 ‘글로벌라운지’를 통해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전달되고 있다.
  • 171 2020년 07월호
    박훈철 교수 연구팀, 비행로봇 'KU비틀-S' 개발
    장수풍뎅이 비행 모사, 최종 목표는 자율비행

    모교 KU융합과학기술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박훈철 교수 연구팀이 최근 장수풍뎅이의 비행을 모방한 로봇인 ‘KU비틀-S(KUBeetle-S)’을 개발했다. 이 비행체는 향후 자연영상 촬영이나 비밀 군사작전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장수풍뎅이는 무게가 약 5~10g이고 날개 하중은 40N/m2인데, 이는 곤충 날개 하중이 평균 8N/m2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연구팀은 이처럼 날개 면적 대비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리는 장수풍뎅이의 특징을 착안해 해당 로봇을 고안해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출판전 논문을 수집하는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풍뎅이의 비행을 재현하기 위해 ‘플랩핑 윙(flapping-wing·상하 방향의 회전 운동 날개)’이라는 메커니즘을 개발했다. 이 메커니즘은 큰 날개 각도를 만드는 동시에 로봇의 무게를 감당할 만큼의 양력을 발생시킨다. 이 연구를 이끈 박훈철 교수는 “KU비틀-S는 기존 비행기와 달리 꼬리 날개가 없기 때문에 움직이는 중간에 이 로봇의 날개 운동학(wing kinematics)을 변화시켜야 플랩핑 윙이 제어 모멘트(control moments)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에서 KU비틀-S는 장수풍뎅이와 똑 같이 180도 이상의 날개 짓 각도를 가지고 제자리 비행을 비롯해 다양한 운동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선 저전압 전력을 사용해 비행시간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로봇 모터의 작동범위 내에서 단일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를 사용해 저전압 전류로 이 비행체가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내비게이션 비행을 위한 온보드 비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빠른 전진 비행에서 호버링 모드로 전환하거나,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비행 전환 중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자율비행이다.
  • 170 2020년 07월호
    수의대 임현정 교수팀, 자궁에서의 자가포식 역할 규명
    과다 누적된 다양한 혈관 활성인자가 요인

    모교 수의과대학 임현정 교수 연구팀이 자궁 세포에서의 자가포식 역할을 규명해 세포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hagy) (IF = 11.1)에 게재했다. 자가포식(Autophagy)은 세포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진행되는 세포 내 과정의 하나로, 생존에 필요한 인자나 영양소 결핍 시 고분자 또는 세포 내 소기관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내고 소기관을 재생산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이다. 비정상적 자가포식이나 자가포식의 결핍은 노화, 대사질환, 신경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다.  임현정 교수 연구팀은 자궁 내 특정 세포군에서 자가포식 주요 유전자가 결핍된 생쥐 모델을 이용해 자가포식을 억제할 경우 자궁 혈관에서 과투과성 특징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혈관 과투과성이란 혈관 벽을 통한 액체의 투과량이 정상 수준 이상이어서 주변 조직액이 누적되어 전반적인 조직 부종을 야기하는 것을 일컫는다. 임 교수는 이러한 현상이 자가포식 결핍으로 인해 과다 누적된 다양한 혈관 활성인자들에 의한 현상임을 보고했으며, 특히 혈관투과성을 조절하는 VEGF/NO/β-catenin 경로의 과도한 활성에 의한 현상임을 규명하였다.
  • 169 2020년 05월호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 최진용(행정 68) 동문
    문화예술 사랑 각별, 관련 서적 6만권 소장으로 연결

    1967년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여 행정 관료로 2003년에 퇴임한 후 현재까지도 문학, 음악, 연극, 영화, 미술, 건축, 사진 문화예술관련 전문서적 약 6만여권 책을 수집한 소문난 장서가 최진용 동문의 집은 마치 서점에 온 것처럼 방마다 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작가나 방송기자를 꿈꾸었던 최 동문은 학창시절 등록금조차 낼 형편이 못돼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다 우연히 KBS 방송을 보며 잊고 있었던 방송기자의 꿈을 이루고자 수소문을 하던 중 그 당시 KBS가 공보부 산하기관이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1967년 ‘5급행정직(현재 9급)’에 합격했다고 밝힌다. 이듬해 모교 정법대학 행정학과 야간부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입대, 1972년 제대 후 복직에 이어 복학을 했다. KBS방송국에서 AD수업을 받으며 꿈을 쫓던 당시 KBS가 공영방송으로 바뀌었고, 공보부도 ‘문화공보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결국 방송에 대한 꿈을 접고, 당시 정부가 의욕을 갖고 추진한 ‘제1차 문화예술진흥 5개 년 계획’을 입안하는 기획팀에 배치되어 일을 시작하였다. 해방 이후 처음으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발전 계획을 세우는 이 계획을 통해 김 동문은 7년간 문화예술 정책 수립에 관여하였다. 이때 현장을 알아야 행정을 제대로 할 것이라는 판단에 각종 공연, 전시마다 쫓아다녔고, 관련 서적을 모으기 시작하며, 70년대부터는 일주일에 공연을 많게는 10여 편씩 봤을 정도로 점점 빠져들었다고 한다.
  • 168 2020년 05월호
    코로나19에도 건국대 택한 미국인 교환학생
    미국 안돌아간 건 최고 선택…삼각김밥, 라면으로 버텨

    지난 1월 한국에 들어온 게릿 나이트(27)와 마거릿 콤튼(20)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될 때 미국에 돌아가지 않은 것을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으로 꼽는다. 게릿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마거릿은 미시간 출신으로 모두 이번 학기 한국 건국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미국 대학생들이다.  서울캠퍼스에서 만난 게릿과 마거릿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미국·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환자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걸 감안하면 색다른 모습이었다. 게릿과 마거릿은 2월엔 가족은 물론 미국의 본 소속 대학 총장으로부터도 귀국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고민했지만 결국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게릿은 미국 대학 측에 ‘한국에 남아야 하는 이유’라는 e메일을 보내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거릿 역시 2월부터 학교와 가족을 설득한 끝에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에 있는 지인들을) 걱정하게 하던 처지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전세가 역전됐다”고 말했다. 게릿과 마거릿은 인터뷰 내내 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한국보다 미국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게릿은 “마스크는 커녕 통조림 같은 식료품까지도 사재기로 인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마거릿은 “미시간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음식점이나 술집은 전부 문을 닫고 약국 등 일부 상점만 영업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한국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사라진 점도 이들이 겪는 고충이다. 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게릿과 마거릿의 주식은 각각 삼각김밥과 라면이다. 게릿은 “거의 밥을 혼자 먹다 보니 비싸기까지 한 식당엔 가기 어렵다”며 “삼각김밥을 주로 사 먹는다”고 했다. 게릿은 한국어가 서툴렀지만 삼각김밥만큼은 정확히 발음했다. 마거릿 역시 “기숙사 밖에 나가는일이 많지 않다”며“방 안에 라면을 잔뜩 쌓아놨다”고 말했다.  
  • 167 2020년 05월호
    감염병 예측모델 만든 정은옥 모교 수학과 교수
    무증상 코로나 맞선 ‘조용한’ 추적자

    “같은 비용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면 서울 강남과 인근 과천 중 어디에 예산을 투입해야 할까요? 현실적으로 과천에 집중하는 것이 비용 대비 높은 방역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는 과거 메르스 등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수학의 힘을 빌려 감염 확산 예측 모형을 만들어 온 전문가다. 코로나19가 덮친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 교수는 일찍부터 수학이 약이나 치료 기술만큼이나 질병 퇴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가 수리생물학 분야에 뛰어든 것도 그래서다. 그가 미국 뉴욕대에서 쓴 박사 학위 논문도 심장 관련 혈류 순환계를 다뤘다. 의학 논문 같지만, 수학 모델링을 활용한 엄연한 '응용수학 박사' 논문이다. 그는 2002년 귀국해 건국대 수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감염병 연구에 뛰어들었다. 뜻밖에도 미국에서 공부할 때보다 낮은 사양의 컴퓨터로 연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게 계기가 됐다. 정 교수는 "그 상황에서도 수학의 최적제어이론을 이용해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찾았고, 감염병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사람들의 행태도 모델링에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에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감염의심, 노출, 감염, 회복 등으로 나눠서 변화를 예측하는 SEIR 모델을 많이 썼으나, 정 교수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정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기존 메르스나 신종플루 때와 달리 SEIR에 더해 격리 기간을 계산에 넣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이나 마스크를 쓰는 행동 변화까지 고려해 실제 현상에 가까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 166 2020년 05월호
    한국오리협회 차장 허관행(동물생산환경 05) 동문
    AI가 발목, 다시금 재도약 위한 노력 가동

    축산생산자단체에는 초창기부터 관련협회의 흥망성쇠를 겪어오면서 고생을 해온 개국공신들이 있기 마련이다. 오리협회에서는 허관행 동문을 그렇게 생각한다. 입사 이듬해인 2010년부터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AI가 매년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 시작됐다. 협회는 AI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직원들은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2011년에 오리 생산액이 1조 4,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주요축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매년 잇따른 AI발생으로 오리산업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죠. 협회는 종오리 검정기관도 지정받고 산업적으로 체계를 갖췄는데 AI가 발목을 잡으니 참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리산업이 다시금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오리협회의 그간의 노력과 고생을 잘 알고 있는 허 동문은 감회가 새롭다. “모든 생산자 단체가 그렇지만 오리협회도 작은 인원이지만 임직원이 똘똘뭉쳐 정말 많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산업이 더욱 부흥해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으면 합니다. 저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말없이 우직하게 일하는 그의 모습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오리산업과도 닮아있다. 그의 꿈이 이뤄져 오리산업의 제2의 부흥기가 오기를 함께 바라본다. 
  • 165 2020년 05월호
    ‘작지만 강한 회사’ ㈜포리버 대표 이희준(신방 98) 동문
    기술 개발이 경쟁력입니다

    모바일 게임,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콘텐츠 생산업체인 ㈜포리버는 지난해 연매출 13억원을 기록하며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연매출의 절반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포리버는 지난 2017년 2월 서울 강남구 학동에서 문을 열었고 2018년 초 인천 부평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지난달 4월 29일에는 인천테크노파크가 부평역 앞에서 운영하는 인천콘텐츠기업육성센터로 이사했다.  창업 초기 사업비는 이희준 동문의 개인자금 1억원과 선계약금 2억원 등 전체 3억원으로 마련했다. 게임업체 마케팅팀 출신인 이 동문은 기존 개발해둔 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다른 업체에 팔아 회사 운영자금으로 썼다. 또 구글, 앱스토어 등에 게임 콘텐츠를 올리고 이를 내려받은 게임 사용자들의 아이템 구입비를 매출로 연결시켰다. 직원 수도 늘려 현재 1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동문은 회사 경쟁력을 위해 게임 콘텐츠 제작에 머물지 않고 AR·VR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리버는 3년 동안 게임·AR·VR 관련 특허 출원·등록을 10개나 했다. 2018~2019년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자체, 민간업체 등에 팔아 연매출을 13억원까지 올렸다. 올해는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2023년까지 연매출 5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포리버의 성장에는 정부, 대학 등의 도움이 컸다. 2017년 부산대 산학협력단의 창업선도대학지원사업으로 도움을 받았고 지난해는 정부 지원으로 공포체험과 실감형 스포츠 등 VR 콘텐츠 2개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들은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모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 동문은 대학생 때 게임캠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이 계기가 돼 2004년 게임업체에 취직했고 10여년 동안 한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창업을 결심했다. 직접 게임을 제작해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의욕이 커졌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는 2016년 10월부터 창업을 준비했고 빠르게 움직여 4개월 만에 회사를 차렸다.
  • 164 2020년 05월호
    미국수의병리전문의(DACVP) 김인중(수의 96) 동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공로로 농림부장관상 수상

    미국수의병리전문의(DACVP) 김인중 박사(수의 96)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하여 정부와 국회에 다수의 자문을 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동문은 ASF 발생 직전 돼지의 임상증상과 감염 소견에 대해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에 대해 선제적 교육을 시행했다. ASF 발생 직후에는 정부와 국회, 관련 학회에 방역정책을 구체적으로 자문했다. 김 동문은 지난 2018년 중·북 접경지역에서 야생 멧돼지의 ASF 감염 사례를 입수하고 국내 관계자에게 북한을 통한 국내 전파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했다. 지난 2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대학 여러 곳을 방문해 ASF의 임상증상과 부검소견 등 최신 정보를 수의사와 연구자들에게 선제적으로 교육했다. 또한 환경부의 야생 멧돼지 임상소견 리프렛과 검사시료 채취방법의 오류를 발견하고 즉각 수정을 요구해 이후 폐사체로부터 양성이 확인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북한으로부터 멧돼지 유입가능성 및 전파가능성을 경고했으며 1·2차 차단선을 설정하고 철조망을 설치할 것을 자문했다. 10월에는 한국을 재방문하여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후 방역정책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고, 그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김 동문은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전염병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캔사스주립대에서 수의병리전문의를 취득한 수의전염병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세계적인 병리전문연구소인 코밴스연구소에서 병리학자로 근무 중이다. 
  • 163 2020년 05월호
    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권재(무역 83) 동문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기업, 비대면 교육에 앞장설 것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전자상거래, 원격교육, 통상문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에 취임한 이권재 동문은 코로나19로 접촉조차 어려운 회원사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광주·전남이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전략산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이 동문은 부임기간 동안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수출기업으로 키우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활성화, 무역업체와 소통강화 등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즉,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비중이 증가 추세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및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을 활성화 하겠다는 이 동문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과 같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관적인 상품 이미지 및 외국어 소개자료, 플랫폼 활용 기술, 바이어와의 협상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수출업체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축적된 바이어 및 셀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온라인 타겟 마케팅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기업인간 사업협력과 정보교류 및 친목을 위한 기업협의회를 운영하는데 대부분 전자, 기계, 철강, 식품 등 제조업종의 무역업체다. 이들 기업에 ICT, 컨텐츠 분야의 창의적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 유치해 회원사간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협력을 통한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이 동문은 성장이 유망한 창의적 스타트업에는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 멘토가 돼 기업경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모형도 만들어 갈 계획을 전했다.
  • 162 2020년 05월호
    모교 교수 윤대진(낙농 81) 동문,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식물 환경 스트레스 분야 전문가…저항성 식물개발 앞장

     모교 KU융합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교수 윤대진 동문이 국내 최고의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5월 29일 경기 성남시 한림원 회관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카길애크리퓨리나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선정하는 이번 상은 2005년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농·수·임·축산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적이 탁월한 과학기술자를 선발·포상한다. 윤 동문은 식물 환경 스트레스 분야의 전문가로 식물이 어떻게 극한 환경에서 견디는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유용유전자를 발굴해 재해 저항성 식물개발에 앞장선 공로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동문은 식물학분야 세계 Top 1% 연구자(H-index, 57)로서 Cell, Nature, PNAS 등 국제저명학술지에 총 220편의 논문 발표하였고, Gordon Conference, Keystone Symposia, 막스플랑크연구소, UC-berkeley 등 세계 저명학술대회, 대학, 연구소에 총 71회 연사로 초청되어 강연했다.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사업단장, BK21플러스 사업단장, 글로벌 연구실 연구단장,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한국식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여 국내의 식물 생명과학 분야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데 일조했다. 
  • 161 2020년 05월호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산공 77) · 국회의원 정청래(산공 85) 동문
    우리는 학과 선후배 사이…TV서 친목 과시

    K-바이오의 신화를 쓰고 있는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정진 동문과 지난 4월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정청래 동문이 TV에 출연해 건국대 학과 동문 선후배의 인연을 소개했다. 5월 11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김용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출연했다.  서정진 동문은 “판도라에 나간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가서 정치적인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더라. 판도라를 즐겨본다. 김승우 씨가 사회본뒤로 더 열심히 보고 있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동문은 서정진 동문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회장님께서는 1957년 10월 23일 청주 출생, 제물포 고등학교 졸업.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인터넷에 치면 정청래와 학과 선후배라고 나와있다. 1983년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만 32세에 대기업 최연소 임원이 됐다. IMF 당시 실직을 하고 2002년에 셀트리온을 창업했다”고 소개해T다. 이어 재계 순위 2위임을 밝히기도 했다. 서정진 동문은 “그룹 전체 직원은 5천여명정도 된다. 대우자동차 그룹의 임원으로 있다가 퇴직을 할때 5명부하직원들이 따라나왔다. 그래서 6명이서 회사를 만들었다. 신문에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유망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후배들과 고심끝에 바이오사업으로 창업을 하게됐다. 사실 제가 재취업이 됐으면 사업을 했겠느냐. 재취업도 안되고 그러니까 사업을 하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하지 않기위해 죽기살기로 했다. 그다음엔 돈을 벌기 위해, 그 다음엔 애국자가 되기 위해 일을 하고 싶었다. 조국이 나를 힘들게할때는 상생을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한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자는 마음이다. 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일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음세대에 번듯한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60 2020년 05월호
    전남지사 김영록(행정 75) 동문
    나주에 '방사광가속기‘ 추가로 설치해야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동문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나주에 추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파격적인 기업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포스크 코로나 19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동문은 5월 11일 오후 가진 차담회에서 "이번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북 모든 주민들이 하나가 돼 호남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 무산이 영원한 무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라남도는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위한 범국민 서명 운동에 호남권 인구 절반인 250만 명이 서명했으며, 학생이 쓴 유치 청원에도 9만 명이 동참하였다. 이에 김 동문은 전남 나주시가 방사광가속기 구축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하고, 나주 유치를 위해 열띤 유치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김 동문은 "이번 유치전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과학계 인사들과 호남지역 대학 관계자 등의 의견을 모아 나주에 추가로 방사광가속기 설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동문은 "현재 가속기의 세계적인 추세는 6GeV급 대형가속기로, 프랑스와 영국 등 기술선진국들이 설치하고 있다"며 "나주는 부지가 넓어 대형 가속기의 입지로 가장 적합한 만큼 대형가속기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평가방법에 대해 "도청과의 거리가 부지상태나 국가균형발전보다 배점이 높았던 것을 아직까지도 이해 할수 없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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